[그래픽뉴스] 돌파감염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죠.
이런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뒤에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 1,540명에 달합니다.
일주일 새 408명이 늘어난 건데요.
백신 접종자 10만 명당 확진자 수도 17.8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백신별로 살펴보면 얀센 접종 후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746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에 화이자를 맞은 교차접종은 34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접종자 10만 명당 돌파감염 발생자 수는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교차접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돌파감염 추정 사례 379명 중 247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요.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에 돌파감염된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미 국내 전체 감염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75.6%에 달하고, 이중 델타 변이의 검출률은 73.1%, 그러니까 10명 중 7명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이 된 만큼, 돌파감염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돌파감염이 계속되면 백신도 소용없는 거 아니냐 하는 물음에는 지금 보시는 이 수치가 답이 될 수 있겠는데요.
지금까지 돌파감염 후 사망한 사례는 2명,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15명으로 둘 다 전체 돌파감염 추정 사례의 1%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맞고 난 후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는 만큼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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